3월도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하다. 하지만 액취증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날씨가 따뜻해지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겨드랑이 부위 땀샘의 이상으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땀으로 젖은 부위가 타인의 눈에 보여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철민 군(가명 20세)은 새롭게 시작한 대학생활 중 암내 특유의 불쾌한 냄새 때문에 친구들끼리의 장난과 가벼운 스킨십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오해를 쌓는 것 같아 고민이다. 액취증 스트레스가 심각해 ‘암내제거수술 방법’, ‘액취증수술잘하는곳’ 등과 관련한 정보를 검색하며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크게 나아지는 상황은 없다. 암내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냄새제거제 제품도 사용해봤지만 번거로움과 일시적인 효과만 있었을 뿐. 결국 그는 고민 끝에 암내제거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액취증이란 아포크린선 땀샘이 과다 분비되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불쾌한 냄새가 발생되는 증상이다. 이는 취한증 혹은 암내라고도 불린다.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10~20대 사춘기시기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여름철에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암내치료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담당 집도의와 체계적인 상담과정을 진행하고 현재 상태의 적합한 수술계획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 결정 시 수술법을 고려하는 부분도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암내제거수술 방법으로 통증과 흉터 부담을 줄인 ‘무통 삼중제거술’이 각광 받고 있다. 무통 삼중제거술은 통증을 획기적으로 없앤 큐젯 이중마취 시스템으로 시작된다. 주사바늘을 이용한 형태가 아닌 고압의 제트압력을 이용하여 마취제를 피부의 진피조직에 분사한다.

주사바늘로 찌르는 통증과 마취제 주입에 의한 통증이 없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암내증상의 원인이 되는 땀샘을 제거할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 3~5mm의 미세한 크기로 1~2군데 정도 최소절개를 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되어 흉터 부담을 최소화하였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특징이 있다.

22년 치료 경험을 보유한 JNK액취증클리닉 정병태 대표원장은 “액취증 암내 증상은 스트레스 유발과 함께 대인관계도 위축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당 집도의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졌는지, 1:1 전담시스템으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수술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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